낚시는 예전부터 꼭 한 번 배워보고 싶었던 취미 중 하나였어요. 바닷가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며 물멍하는게 매력적이여보였어요. 하지만 막상 도전하려니 어디서 해야 하는지, 어떤 장비가 필요한지, 어떻게 낚시를 해야 하는지 전혀 감이 오지 않았어요. 그러다 이번에 강릉 여행을 계획하면서, ‘이참에 한 번 낚시를 배워볼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문제는 장비가 없다는 것뿐만 아니라, 낚시에 대한 지식이 1도 없다는 것. 그냥 바다에 낚싯대를 던지면 물고기가 잡힐 거라고 생각했던 시절은 이미 지났지만, 그래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랐어요.
그래서 낚시 용품을 대여해주는 곳을 찾기 시작하다 강릉 파스텔피크닉이라는 곳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여기는 단순히 낚시 장비만 빌려주는 곳이 아니라, 초보자에게 친절하게 가이드를 해주고, 낚시 장소까지 추천해주는 곳이라고 해서 더욱 끌렸어요. 낚시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 나에게는 딱 맞는 곳이었어요
가게정보
ㅇ 주소: 강원 강릉시 강릉대로 211번길 20-1
ㅇ 영업시간: 화~일 11:00~19: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점심을 초당순두부마을에서 먹고 약 3시쯤 파스텔 피크닉을 찾아 향했어요. 골목안쪽에 위치해있어서 주차는 적당히 차가 통행 할 수 있게 대시면 되요. 가게앞에도 잠깐대고 이용하고 가는거 같았어요.
낚시용품대여 후기를 보고 갔었는데 낚시용품은 서브인거같고 주로 가게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피크닉 관련 용품을 전문적으로 대여해주는 곳이에요. 가게 안을 들어가시면 여러 카메라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피크닉 용품들이 있어요
다양하고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가게안이 가득 차 있어요. 깔끔하고 감성적인 분위기 덕분에 단순한 장비 대여점이라기보다는 하나의 작은 편집숍 같은 느낌이었어요
낚시용품은 이렇게 한켠에 작게 있어요. 그래도 낚시대, 물고기통, 낚시대거치대 등 낚시에 필요한 모든 물품들이 준비되어있어요
파스텔피크닉 낚시용품 대여 후기
사장님께 낚시를 처음한다고 말씀드리니 낚시의 처음부터 끝까지 다 알려주셨어요. 상세하게 적혀있는 종이 한장을 주시면서 미끼다는법부터 바늘걸렸을때 줄 끊는방법, 릴낚시 하는법을 자세하게 알려주셨는데 낚시하는법 설명에만 20분정도 할애를 해주셔서 든든했어요.
저희는 어디서 낚시할지를 미리 블로그보고 알아왔었는데 그럴필요도 없었던게 입맛에 맞게 낚시터를 추천해주세요. 저희는 화장실을 자주 가야하는 상황이다보니 인프라가 젤 잘갖추어진 남항진으로 선택했습니다. 어느 낚시포인트를 선택하냐에 따라서 가는길에 있는 미끼점도 추천해주세요.
지도 설명해도 조금만 나가면 저렴하게 미끼와 묶음추를 구매할 수있는곳이 있어요. 사장님이 설명해주신대로 미끼와 묶음추 구매했는데 정말 저렴한거같아요.
남항진 겨울낚시 후기
남항진을 도착하게 되면 길따라 쭉 주차공간이 있어서 주차걱정은 안해도돼요. 근처에 바로 공중화장실도 있고 식당도 몇개 있어서 겨울에는 여기가 젤 좋아보여요.
생각보다 겨울바다를 가볍게 여기고 갔는지 너무 추웠어요. 우선 낚싯대에 미끼를 끼우고 바다로 던져야 하는데, 장갑을 끼고 하다보니 미끼 끼우는거부터 쉽지 않았어요.머릿속으로는 ‘이렇게 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해보니 줄이 엉키고, 던지는 방향이 삐뚤어지고, 릴을 감는 방법도 어색했어요. 몇 번 시도 끝에 그럴듯하게 던질 수 있게 되었고, 이제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어요. 하지만 낚시의 진짜 어려움은 여기서부터 시작이엇어요.입질도 오지 않고 파도는 쎄서 던지면 다시 방파제쪽으로 추가 파도타고 왔어요. 겨울바람이 너무 차가워서 30분정도 버티다가 포기하고 돌아갔어요
비록 한 마리도 잡지 못했지만, 그래도 낚시라는 걸 직접 경험해본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었어요. 다음에는 장비를 사서 누구 도움없이 시작할 수 있을 정도로 릴낚시에 대해 배웠어요. 무엇보다 파스텔피크닉에서 낚시 장비를 빌리고, 설명을 들은 경험 자체가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
✔ 낚시 초보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친절한 가이드
✔ 어디서 해야 하는지,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하는지까지 세심한 안내
✔ 깔끔하고 감성적인 분위기의 대여 샵
단순히 낚싯대만 덜렁 빌려주는 게 아니라,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까지 친절하게 알려준다는 점이 정말 좋았다. 사실 아무런 정보 없이 혼자서 낚시를 했다면, 제대로 채비도 못 했을 거고, 낚싯대를 던지는 것조차 어려웠을 거 같아요
이번에는 날씨가 너무 추워 오래 버티지 못했지만, 다음번에는 꼭 따뜻한 계절에 다시 도전해볼 생각이에요. 강릉은 사계절 내내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지만, 역시 초보자에게는 날씨가 중요한 요소라는 걸 깨달았어요. 다음에는 조금 더 연구해서, 어떤 시간대에 낚시를 하면 좋은지, 어떤 미끼를 사용하면 좋은지까지 준비를 해서 가볼 계획이에요. 그리고 강릉에서 낚시에 도전해보고 싶다면, 파스텔피크닉 완전 추천! 초보자도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는 곳이라, 낚시를 처음 해보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2025.01.08 - [일상] - [강릉태교여행#1] 서울양양고속도로 가평휴게소, 내린천휴게소 가격비교
2025.01.15 - [일상] - [강릉태교여행#2] 강원도 강릉 5급 호텔 스카이베이호텔 경포 룸 조식 뷰 전망 후기
2025.01.16 - [일상] - [강릉태교여행#3] 강원도 강릉 진리항 우럭 미역국 맛집 장안횟집
2025.01.24 - [일상] - [강릉태교여행#4] 흑백요리사 장지수셰프 미트컬쳐 meat culteure 후기
2025.02.06 - [일상] - [강릉태교여행#5] 지나가다 들린 맛집 초당 토박이할머니순두부, 초당커피정미소 후기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온세상이 지브리다. GPT로 지브리풍 사진 만들기 생성 정책 위배 해결법 (0) | 2025.04.05 |
|---|---|
| [스포주의]건대입구 롯데시네마 캡틴아메리카 브레이브 뉴월드 후기 쿠기 몇개 (0) | 2025.02.24 |
| [강릉태교여행#5] 지나가다 들린 맛집 초당 토박이할머니순두부, 초당커피정미소 후기 (0) | 2025.02.06 |
| [강릉태교여행#4] 흑백요리사 장지수셰프 미트컬쳐 meat culteure 후기 (0) | 2025.01.24 |
| 롯데리아 나폴리맛피아 모짜렐라버거 후기 (0) | 2025.0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