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최액음식이 대게여서 강원도 강릉까지 온김에 원래는 대개를 먹으려고 했었는데 마침 캐치테이블을 보다 보니 흑백요리사에도 출연하신 장지수셰프님이 운영하는 미트컬쳐가 빈자리가 딱 하나 나와서 후다닥 예약하고 다녀왔어요.
가게정보
ㅇ 주소: 강원 강릉시 경강로 2620 1층
ㅇ 영업시간: 목~월 11:30~22:00, 브레이크타임(15:00~17:30), 라스트오더(14:00, 21:00), 화 수 휴무
ㅇ 주차: 가게앞 주차가능
강릉 미트컬쳐는 화, 수 휴무일이에요. 가게 앞에 주차가능한 자리가 많지는 않지만 가게 안도 자리가 많지 않아서 주차 자리가 부족하진 않아요. 저희는 겨우 빈자리 뜬게 8시 반이여서 주변을 둘러볼 시간이 없었는데 바닷가 주변이라 낮에 가도 풍경이 예쁠거같습니다.
메뉴
강릉 미트컬쳐에서 가장 유명한 요리는 숏볼라르; 스웨디시 미트볼이라고 해요. 메뉴판 설명에도 스웨덴 물 좀 먹고 와서 만드는 정통 스웨덴식 미트볼, 감자퓨레, 오이피클, 크랜베리잼 + 미트볼 조합 만들어낸 스웨덴사람들 칭찬해라고 적혀있어요 ㅎㅎ 감자퓨레에 오이피클은 평소 보던 조합인데 크랜베리잼까지 곁들이는건 처음보는 조합이라 궁금했어요.
다음으로 유명한 요리는 후기마다 차이가 있지만 오늘의 생선요리인거같습니다. 인근 어시장에서 직접 공수하는 신선한 생물 성선 캐릭터에 맞게 선보이는 색다른 요리! 쉐프를 갈아 넣었습니다 라고 하네요 ㅎㅎ저희가 간 날은 오늘의 생선이 가자미 였어요. 이 외에도 피쉬앤칩스나 해링도 맛있다고 들었어요.
매장 내부
강릉 미트컬쳐 매장 내부는 엄청 아늑한 느낌이에요. 캐치테이블로 예약하고 갔는데 내부 테이블이 많지 않아서 한 15분정도 대기했습니다. 연말에 가족, 연인끼리 오신분들이 확실히 많아요
강릉 미트컬쳐는 주방 내부도 보이는 오픈형으로 되어 있어서 더욱 정감이 있어보여요
후기
저희는 숏볼라르; 스웨디시 미트볼과 오늘의 생선을 주문했습니다. 오늘의 생선은 가자미 였고 크기 선택이 가능했는데 작은 사이즈가 마침 다 떨어졌다고 해서 큰 사이즈로 주문 했어요.
미트볼은 주문하고 얼마 안있어서 바로 서빙됐어요. 메뉴판 설명대로 스웨디시 미트볼에 감자퓨레, 오이피클, 크랜베리 잼이 한접시에 같이 나옵니다. 다른 조합은 익숙한데 과연 크랜베리 잼도 어울릴까라는 의문이 드는 조합이에요
서빙해주시면서 먹는법을 설명해주시는데 사진대로 접시에 있는 모든재료를 다 같이 한번에 먹으면 된다고 해요. 미트볼, 감자퓨레, 오이피클, 크랜베리잼이 어떻게 어울릴까 싶은데 한입먹으면 진짜 맛있습니다. 크랜베리잼이 진짜 킥이에요
다음으로 오늘의 생선을 서빙해주셨는데 생선은 요리사를 갈아넣었다는 설명대로 요리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거 같아요. 미트볼을 거의 다 먹어갈때쯤 주시더라구요. 아래 사진이 큰 사이즈에요. 양은 미트볼이랑 생선요리 하나씩 시키면 둘이서 먹기에는 부족한 양이에요.
여러가지 재료들이 가자미 위에 올라가있는데 재료들을 잘 알진 못해서 설명은 다 못하겠지만 가자미도 진짜 맛있어요. 살짝 느끼하다 느낄 수 있을 정도인데 올가가 있는 재료들 같이 먹으면 느끼함을 잘 잡아줘요. 사진에 보이는 미니 양배추? 같은 초록색 야채가 진짜 맛있더라구요. 왜 흑백요리사에서 야채의 익힘정도를 강조하는지 이 요리를 먹어보고 알거 같았어요. 그냥 가자미 한마리를 통째로 요리한거 같은데 먹다보면 그냥 숟가락으로 퍼먹으면 되게 다 손질이 되어있더라구요. 먹기도 너무 편했습니다.
운이 좋게 캐치테이블 빈자리가 떠서 가보게 된 미트컬쳐인데 여기 요리 먹어보고 정말 잘 만든 디쉬 한접시가 얼마나 예술의 영역인지 알게 됐습니다. 약간 막입이라 파인레스토랑 같은곳 몇번 가봤을때 돈값하는지 몰랐는데 여기는 정말 맛있어요. 가격이 나가더라도 파인레스토랑 보다는 잘만든 디쉬가 저희에겐 맞다는걸 느끼게 해준 식당입니다. 강릉에 들리신다면 꼭 캐치테이블 빈자리 알림하시고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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