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강원도 화천산천어축제 서울 주말 당일치기 예약낚시터 후기 꿀팁 주차

안녕하세요

2025년 강원도 화천 산천어축제를 다녀왔습니다. 운좋게 화천 산천어축제 예약낚시터를 오픈 당일 날짜 티켓팅성공하여 서울에서 당일치기 후기 꿀팁 등을 드릴게요

 

화천 산천어축제

 

정식명칭은 2025얼음나라화천 산천어축제로 세계 겨울의 7대불가사의, 세계 4대 겨울축제, 문화체육부가 선정한 글로벌 축제라고 합니다. 약 100만명이 다녀온다고 해요

 

ㅇ 축제기간: 2025년 1월 11일(토)~ 2월 2일(일), 23일간

  * 선등거리/세계최대실내얼음조각광장: 2024년 12월 21일(토)~2025년 2월 9일(일)

ㅇ 주요 프로그램

  - 산천어 체험: 산천어 얼음낚시, 산천어 루어낚시, 산천어 외국인 전용 얼음낚시, 산천어 맨손잡기, 산천어 밤낚시

  - 눈/얼음 체험: 눈썰매, 아이스 봅슬레이, 얼곰이성, 얼곰이성 미끄럼틀, 얼곰이성 눈조각, 세계얼음썰매 체험존 등

 

산천어 얼음낚시 외에도 여러가지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으니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참조하시면 될거같습니다.

 

산천어 예약얼음낚시터

 

산천어 얼음낚시터는 예약낚시터와 현장낚시터로 나뉘어져 있어요. 예약낚시터는 정해진 날짜를 선택해서 예약해서 가는 거고 현장낚시터는 현장대기해서 입장 할 수 있는데 낚시터 장소도 나뉘어져 있어서 예약 성공하시면 훨씬 쾌적하게 즐길 수 있어요

 

ㅇ 산천어 예약얼음낚시터 온라인 예매: 2024년 12월 31일(화) 14:00~ 2025년 2월 1일(토)

ㅇ 예매사이트: 인터파크

 

저희도 산천어 예약얼음낚시터 예매 오픈시간에는 실패했는데 한번씩 접속하니까 취소표들이 나와서 운이 좋게 오픈날 성공했습니다. 인터파크 예매는 할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취소표 잡는건 운인거같아요

 

주차

 

화천산천어축제 규모가 워낙크다보니 주차장도 많고 낚시터도 커서 주차를 최대한 낚시터와 가깝게 해야 중간에 몸도 녹이면서 할 수 있어요. 축제 공간안에 몸녹이는 쉼터가 있지만 천막으로 바람 막아놓은 정도라 차가 제일 따뜻합니다.

 

 

재단법인나라 주차장(주소: 화천읍 중리 186-5)

위 지도에 나오는 재단법인나라를 찍고 가시다보면 아래 사진구간 중 빨간라인이 전부다 일방통행으로 바껴있고 양쪽으로 주차를 하시면됩니다. 재단법인나라보다 더 위쪽으로 가다보면 예약낚시터 나오는데 거기서 최대한 멀지 않은 도로에 주차하면 돼요.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8시 반정도로 딱 오픈 시간이였는데 운 좋게 자리 하나 있었어요.

 

딱 지금 파란색 원 위치쯤에 주차 가능하시면 예약낚시터 내려가는 길 바로 있고 화장실도 있어요

 

예약낚시터 후기

 

예약낚시터로 가시면 이렇게 가운데 중앙통로가 있어서 처음에는 통로 오른쪽에 보이는 예약얼음낚시터 접수처에 가시면됩니다. 체감상 여기가 제일 미끄러웠어요. 중간중간 미끄럼 방지 모래같은게 뿌려져있긴한데 턱없이 적어보였고 오히러 양옆으로 낚시하고 있는 공간이 덜 미끄러웠습니다. 여긴 진짜 조심하셔야 돼요

 

산천어 예약얼음낚시터 접수처에서 예매한 티켓을 보여주면 이렇게 입장권이랑 입장권을 옷에 붙일 수 있는 클립, 산천어를 담을 수 있는 봉투를 줍니다. 입장권은 스티커로 되어있어서 옷 지퍼 고리게 클립을 걸고 스티커를 붙이면 돼요

 

산천어 얼음낚시 에티켓과 주의사항 등이 적혀있으니 한번씩 읽어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입장권을 보여주시면 예약낚시터로 입장 가능합니다. 구멍들이 다 뚫려져있는데 날씨가 춥다보니 얼어서 막혀있어요. 밑에 사진처럼 낚시가이드 옷 입으신 분들께 요청하면 뚫어주십니다.

 

근데 지역 어르신들이신거 같은데 개장한지 1시간정도 지났을 무렵인데도 힘들어시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뚫는 철막대 빌려서 저희가 직접 뚫었어요 이미 한 번 뚫려있던 구멍들이라 어렵진 않은데 쇠막대기가 생각보다 무겁습니다.

 

시간이 12시 넘어가니 낚시가이드분들은 거의 안보이시고 사람들이 쓰고 바닥에 놔둬서 찾아서 쓰시면됩니다. 쇠막대기는 이모티콘 옆에 있는 저거에요

 

저희는 채비를 다 쿠팡에서 사서 갔었는데 화천 산천어축제장안에도 낚시용품 파는곳이 있어요. 축제 내부 장소는 어딜가더라도 가격이 동일하다고 합니다. 가격은 크게 비싸진 않지만 그래도 예약낚시터 예매에 성공하셨으면 미리 구매해서 가시는게 더 저렴해요

 

저희도 본격적으로 낚시를 시작했는데 여기부턴 너무 추워서 사진이 거의 없어요ㅠ 주변에서는 많이들 낚던데 저희는 둘이서 겨우 한마리 잡았습니다. 그래도 입질은 많았어요.

 

자리에 앉아서 낚시를 하고 있으면 DJ라디오도 계속 방송되는데 말솜씨가 좋으셔서 재밌더라구요. 산천어 얼음낚시는 어른이든 아이든 남자든 여자든 고수든 초보든 아무 상관없다고 합니다. 그저 운이라는데 저희는 운이 너무 없었나봐요.

 

뜰채는 저렴하게 플라스틱을 준비해갔는데 몇번쓰니 부러졌어요. 굳이 뜰채는 없어도 될거같고 낚시가이드 분들이 가지고 계셔서 얼면 그때그때 요청하면 될거같아요. 플라스틱은 없는것보단 낫지만 얼음이라 금방 부러지더라구요

 

중간에 너무 안낚여서 웜이 잘 잡힌다는 소리를 듣고 산천어 낚시용품점에서 웜을 사서 끼워봤는데 이미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들어졌을때라 한 30분정도 써보고 포기했습니다. 근데 주변에선 다들 잘잡으셨어요. 저희가 운이 없었을 뿐...나가는길에보니 10마리씩 잡고 제일 큰 3마리 고르고 있는분도 계시더라구요 

 

사진에는 없지만 산천어 반출은 3마리까지만 가능하기때문에 나가는 길에 반납통이 있어요. 많이 잡으신분들은 넣고 나가야하지만 저희처럼 못잡는 사람들은 채워서 3마리까지 가지고 나갈 수 있어요.

 

 

산천어 구이터, 산천어 회센터

 

잡은 산천어는 먹을 수 있는데 산천어 축제장 안이 제일 저렴합니다. 산천어 구이터와 산천어 회센터가 있는데 둘다 가격은 마리당 3천원이에요. 근데 줄도 너무 길고 저희는 일단 든든하고 따뜻한 음식이 먹고 싶어서 차를 타고 나갔습니다.

 

화천 산천어축제장안에서 직접잡은 산천어를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내용 참조하시면 됩니다.

화천시장

 

일단 든든하게 속을 채우기 위해 화천시장으로 왔습니다. 지도를 검색해봐도 여기근처말고는 상권이 없는거같아요.

 

후기가 좋아보인 장터국밥은 재료소진으로 문을 닫았어요. 저희가 도착했을 땐 13시 전후였습니다.

 

시장안에 있는 혜지네 순대국밥으로 들어가서 밥을 먹었습니다. 옆에 다른 국밥집도 있는데 웨이팅이 있었고 여긴 운좋게 한자리 있었습니다.

 

내부는 깔끔하고 정겨운 시골 국밥집이에요. 다들 옷에 산천어축제 입장권을 붙이고 계시더라구요

 

가격

순대국밥 10,000원

돼지국밥 10,000원

내장국밥 11,000원 

 

저희는 순대국밥을 먹었는데 맛은 평범했습니다. 날씨가 추워서 몸 녹이기는 좋았어요. 시장이여서 온누리 상품권이 됩니다. 지금 온누리 상품권은 15% 할인된 가격으로 팔고 있어서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요

 

 

산천어 손질

 

화천시장 안에 바라유통이라고 산천어 회를 떠준다고 적혀있어서 사장님께 여쭤보니 구이든 회든 마리당 4천원이라고 하시네요. 너무 비싸기도 하고 유튜브를 찾아보니 산천어는 내장이 적어서 손질이 쉽다는 말이 많아 일단 집으로 갔습니다.

 

생선을 손질해보는 것은 처음이라 조금 헤매긴했는데 진짜 생각보다 쉬워요 유투브보고 따라하니 시장에서 4천원 주고 손질안한게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투브 보고 포도 떠서 회썰어봤는데 잔가시가 너무 많아서 제가 잘못뜬건가 했는데 블로그 정리하면서 다시 보니 화천산천어축제 회센터 주의사항에도 잔가시가 포함될 수있다고 적혀있네요...

회맛은 생각보다 별로입니다 ㅎㅎ비리거나 하지는 않고 신선한데 약간 민물고기 특유의 푸석한 식감이 있어요. 포 뜬 산천어는 그냥 매운탕용으로 손질하고 다들 구이가 제일 맛있다고 해서 나머지 5마리는 구이로 손질했습니다. 진짜 생각보다 쉬우니 괜히 맡기지말고 해보는것도 좋은 체험이 될거같습니다.

화천은 서울에서 멀지 않아서 당일치기로 갔다올만한거 같아요. 저희도 당일치기를 결정한 가장 큰 이유가 숙박비가 너무 비싸고 적당한 숙소도 없어서였는데 가보니 정말 상권은 없습니다...

 

저희는 너무 춥고 와이프가 임신한상태라 금방 왔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겨울축제인만큼 정말 규모도 크고 손맛 보기도 좋은 축제입니다. 현장접수는 다들 너무 일찍와서 힘들거같고 예약에 성공하신다면 조금 늦게와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거같아요.

 

DJ분도 계속 다음분들을 위헤서 3마리 낚으신 분들은 다른 즐길거리 많다고 멘트들을 했는데 그때도 예약낚시터는 꽤 많은 자리가 있었어요.